창조친구들, 안녕하세요?
때 이른 서리로 밭에서 자라던 무, 배추가 곤욕을 치르더니 어느새 집집마다 김장을 하느라 바쁜 시기입니다. 옛 어른들은 가을 들녁에서 거둔 쌀과 김장만으로도 겨울나기에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 창조친구들도 겨울을 이기고 새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겨울 계절학교에서 함께 하기로 해요.
이번 계절학교가 열리는 곳은 산청군 생비량면에 위치한 송계고등학교입니다. 소나무와 시내가 흐르는 마을이라는 뜻이 있는 송계고등학교는 1961년에 설립한 학교로 동양철학의 커다란 물줄기인 공자의 사상을 교육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는 학교입니다. 지금은 농촌인구의 감소로 중학교가 없어졌지만 2011년 개교 목표로 새롭게 준비하는 곳입니다. 예전 1000명이 다녔던 큰 학교답게 두 개의 운동장과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학교건물 그리고 구석구석에 비밀통로처럼 이어지는 길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곳입니다. 학교 앞에는 남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양천강이 흐르고 학교 뒷산의 밤나무와 소나무숲은 신종플루를 이기는 힘을 주는 안전지대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올 겨울학교의 주제는“송계에서 알콩달콩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친구들을 만납니다. 학교 안에서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와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작은 길에서의 이야기를 엮어서 신나는 계절학교를 만들어 보아요.
열리는 마당으로는 첫째‘도전마당’입니다. 각 모둠끼리 점심밥과 따뜻한 차를 만들어 산청군과 의령군, 합천군의 세 개의 군을 이어가며 펼쳐지는 여러 가지 도전프로그램을 마음 모아 풀어가는 활동입니다.(저학년은 탐험마당으로 진행됩니다)
둘째 ‘놀이마당’에서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날릴 연을 만들어 보면서 추위를 이기는 전래놀이를 신나게 해봅니다.
셋째‘나무마당’에서는 거꾸로 타는 땔감의 원리를 이용하여 나무가스 화덕을 만들어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을 실천해봅니다. 제3세계의 환경운동가들이 적극적으로 권하는 나무가스화덕은 적은양의 땔감으로 높은 열효율을 내는 난방기구입니다. 화덕에서 펼쳐질 여러활동이 상상이 되나요?
넷째‘춤마당’은 전자음이나 악기없이 오로지 자기 몸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나를 찾아내는 마당입니다.
그 외에도 ‘바느질마당’과 ‘요리마당’이 펼쳐지고 야간추적놀이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방이 막히지 않는 하늘에서 들려주는 별이 빛나는 밤도 기대됩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어귀에서 친구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일정 및 모집내용
-계절학교 장소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가계리 송계고등학교
-계절학교 기간
저학년 : 2010년 1월 4일(월) ~ 1월 6일(수)
고학년 : 2010년 1월 6일(수) ~ 1월 9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