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단오와 함께 시작됩니다.
음력 5월5일이 단오랍니다.
아이들과 창포물로 머리감고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한 달입니다.
전통을 주제로 잡아서, 살아 갈수록 더욱 더 새로워지는 옛 어른들의 지혜 따라잡기를 합니다.
자존감 있는 아이로 크기위해서는 우리 것에 대한 귀한 마음을 알게 하고 그를 통해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자긍심을 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더 자신을 살피고 주변에 마음 쓰기를 아까워하지 않는 아이들을 기대하면서
첫째 주는 단오이야기입니다.
작년에 배웠던 장명루 만들기를 통해 옛 어른들의 손감각과 색 감각을 따라해 보고 수리취떡을 만들어 원형떡살을 찍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둘째 주는 민화이야기입니다.
민화 속에 숨겨진 문양과 동물들 그리고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옛 그림과 민화는 어떻게 다른 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민화를 따라 그리기 해 보고 창조학교 이야기를 민화로 (전통그림으로 이야기로) 그려보기를 합니다.
셋째 주는 흙과 표현활동으로 잡아보았습니다.
흙 활동을 하면 항상 흙 인형 만들기를 중심으로 풀었었는데 이번에는 감각활동과 생활용품 만들기로 풀어 봅니다.
또한 전통과 관련해서는 가까운 복천박물관으로 나들이해서 옛 토기와 생활용품들을 관람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뿐만 아니라 흙을 이용한 감각활동과 흙 그림그리기, 흙 찍기 놀이를 하며 일과 놀이와 생활을 하나로 엮어 살았던 어른들이 삶을 이해해 봅니다.
넷째 주는 장날이 끼어있습니다.
흙으로 생활용품을 빚고 말리고 그리고 한달을 정리해 봅니다.
물론 창조장날이 올해 들어 나날이 알차가고 있네요. 학부모님들의 참여도 높아가고 있구요. 참, 지난달에는 드디어 창조 화폐로 통장을 만드신 학부모님이 계십니다.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계속 창조 장날과 창조은행은 열려있습니다.
